'아프니까사랑이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5.26 아프니까 사랑이다 2
  2. 2011.05.26 아프니까 사랑이다 1
아프니까 사랑이다 2 아프니까 사랑이다 2
피에르 뒤셴, 송순 | 씽크뱅크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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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의 끝에서 끝내 아버지가 갈라놓은 두 사람. 하지만 인위적으로 두 사람을 갈라놓기는 했지만 그들의 사랑까지는 갈라놓지를 못했다. 다시 재회하는 곳에서 그 지역 경찰에게 잡힌 두 사람은 그 지역 경찰까지도 아버지가 손을 쓴 감시자였음이 밝혀지고, 결국 둘의 만남은 고작 10분 정도에 불과했고, 제라르는 학교로 다니엘은 임시숙소로 또 다시 갈라진다.


  이후 제라르는 학교를 탈출하여 다니엘의 숙소로 가서 두 사람은 재회를 하게 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두 사람은 다시 고향 루앙으로 돌아온다. 대신 제라르는 친구의 도움으로 폐쇄된 채석장 근처 오두막에서 18살이 될 때까지 은둔하기로 한다.


  그러나 세상은 무정했다. 아들이 또 탈출한 것을 다니엘의 탓으로 돌리는 아버지는 결국 다니엘을 '미성년자 유괴범'으로 고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니엘은 감옥에 가기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니엘은 판사 앞에 서는 대가로 다니엘의 석방을 요구한다. 이후의 이야기는 너무 잔인하다. 어떻게 아버지가 자식을 정신병원에 넣고 격리시키고 할 수 있는 지 너무 잔인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감옥에 갇힌 것을 대신 아파하고자 하는 제라르, 그리고 제라르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 것을 대신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 아파하려는 다니엘. 두 사람의 영원하고 순수한 사랑은 여선생과 남학생 제자의 불륜으로 몰아가는 비정한 사회. 그리고 이를 기득권을 수호하는데 활용하고자 하는 더러운 권력에 빌붙은 자들.


  2권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제라르의 변화다. 1권에서 아버지가 더 없이 비열하고 자기 이기주의고 겉과 속이 다르다고 가족임을 부정한 제라르. 하지만 2권에서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기에 그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그렇다고 다니엘과의 사랑을 단절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래서 자신이 파괴되는 순간까지도 다니엘을 위한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던 것이다.


  권력의 만행 앞에서 끝내 죽음으로 항변하는 다니엘. 다니엘은 영원히 제라르의 가슴에 남고 싶었던 것이었다.


  사실 2권의 책을 읽을 때에는 그렇게 크게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대신 아버지가 제라르를 정신병원에 집어넣는 장면이나 모르핀과 같은 마약을 강제 투약하는 장면에서 치를 떨게 만들었다. 책을 덮으면서 2권을 정리하면서 비로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 정도에서 마쳐야겠다. 대신 1,2권을 포함한 이야기를 따로 하고 싶다. 그 글에서는 이 이야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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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짜깨비
아프니까 사랑이다 1 아프니까 사랑이다 1
피에르 뒤셴, 송순 | 씽크뱅크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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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니까 사랑이다』라는 책은 15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 넘은 감동적인 사랑이야기였다. 솔직히 프랑스 대통령까지 순수한 사랑에 감동했다는 책 소개에 이끌리기는 했지만 말이다. 2권짜리 분량이지만 읽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 작품은 1968년 프랑스 5월 혁명이 일어난 해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프랑스 사회는 보수와 개혁의 세력이 극심한 혼란을 겪던 시절이기도 했지만, 소설에서 당시의 사회 배경을 끝까지 놓지 않는 것은 작가 시각에서는 다분히 사회, 법체계 그리고 제도가 여주인공 다니엘을 끝끝내 사법살인을 저지르고자 혈안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개해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소설은 제라르가 다니는 시골학교에 두 쌍둥이 아들을 둔 이혼녀인 다니엘이 부임해 오면서 시작된다. 17살이지만 180cm의 훤칠한 키에 잘 생긴 남자 주인공인 제라르. 그리고 부임한 첫 날 같은 교실에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또래로 착각할 만큼 동안이었던 철학교사인 여주인공 다니엘. 성숙해 보이는 17살짜리 고등학생과 동안의 32살 여교사의 숙명적인 만남은 어쩌면 처음부터 통속적인 이야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였다.


  철학을 다루는 교사이기에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강한 여교사 다니엘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방과 후 활동에서까지 학생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한다. 그러다 5월 혁명이 터지면서 소설의 이야기는 점차 보수와 진보의 대립, 그리고 두 남여의 순수한 사랑과 사회 편견과 억압의 대립으로 치닫는다. 결국 5월 혁명은 실패하게 되지만 과연 이 둘의 순수한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불행하게도 앞서 말했듯이 순수하고 영원한 사랑을 갈망하는 제라르와 기성 사회의 통념으로 가득 찬 아버지의 갈등은 결국 이 둘을 갈라놓기 위한 아버지의 피나는 노력이 승리를 거둔다. 다니엘은 다니던 학교에서 해고당하고, 제라르는 국경마을인 샤모니에 있는 곳으로 쫓겨 가게 된 것이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제라르가 아버지를 대하는 감정에 어느 정도 동화가 되었다. 나 역시 그 나이 또래에서는 부모님에 대해 반항적인 감정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제라르 나이 또래의 작은 아들을 두고 있는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솔직히 나 역시 제라르의 아버지와 똑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제라르의 아버지처럼 저렇게 지독하게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물론 바람으로 끝나겠지만 2권에서는 제발 둘 사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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